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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1조원 공급해 ‘바이오·헬스케어산업’ 대외진출 지원
  • 기사등록 2020-02-13 12: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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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현장 소통 행보의 하나로 최근 정부가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3대 신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헬스케어산업 대표기업을 찾았다.


▲ 수출입은행, 1조원 공급해 ‘바이오·헬스케어산업’ 대외진출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방 행장이 13일 용인에 소재한 GC녹십자를 방문해 북미 시장 등 녹십자의 해외시장 진출 계획 등을 듣고 금융지원 방안 등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GC녹십자는 필수 의약품인 혈액제제와 백신, 전문의약품 개발·제조에서 질병 예방과 진단, 사후관리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국내 대표적인 바이오·헬스케어 종합기업으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에 진출하기 위해 2017년 국내 최초로 캐나다에 바이오 공장을 준공했다. 이후 미국 현지 R&D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한국 바이오의 해외시장 확장에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GC녹십자의 대표 제품인 면역계 질환 치료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은 임상을 완료하고 미국 판매허가 신청을 추진하고 있는 등 북미 본토에 본격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허일섭 GC녹십자 회장은 이날 면담 자리에서 “글로벌 제약사 도약은 한국 헬스케어 산업의 시대적 과제인 만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R&D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이를 위해 수은 등 정책금융기관의 R&D, 시설 투자 등 종합적인 금융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방 행장은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은 대한민국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해외시장 개척의 필요성이 절실한 이 시기에 투자·대출·보증 등 수은이 가진 금융 수단을 활용하여 혁신기업의 대외진출을 지원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수은은 2020년 신약 개발 등 R&D자금 대출 및 보증, 해외 생산시설 확충 등 바이오 기업의 해외 현지화를 지원하기 위한 시설, 운영자금 공급 외에 개도국 공공 의료사업 발굴을 지원하는 등 바이오·헬스케어·제약 업종에 약 1조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2000억원 규모의 수은 바이오펀드(가칭)를 설립하여 바이오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투자도 병행하는 등 바이오 분야의 산업 생태계 조성 역할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혁신성장 확산·가속화를 위한 2020 전략투자방향'에서 2020년도 혁신성장이 전산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데이터·네트워크(5G)·인공지능(AI) 등 혁신 인프라와 3대 신산업인 시스템반도체와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에 4조7천억원을 전략적으로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바이오헬스분야는 전년 대비 15% 늘어난 1조2천800억원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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