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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의 침묵... 부목사의 거짓 발언으로 파장
  • 기사등록 2020-02-26 14:10:36
  • 수정 2020-02-26 14: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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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습 논란으로 파동을 겪은 서울 강동구에 있는 명성교회가 이번엔 부목사의 코로나 19 감염 거짓 동선 발언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 명성교회의 침묵... 부목사의 거짓 발언으로 파장


현재 명성교회 부목사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확정됨에 따라 교회가 비상에 걸렸으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A부목사의 1차 접촉자 중 348명이 검사 대상자로 확정된 상태다.


확진 질병관리본부 역학 조사 결과에 따르면 A부목사는 지난 14일 경북 청도 청도 장례식장을 다녀온 뒤 자가격리 전까지 무려 8차례(15일 새벽예배, 16일 오후 1시30분과 오후 7시 예배, 18ㆍ19ㆍ20ㆍ21일 새벽예배, 19일 오후 7시30분 수요예배)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16일 오전 9시30분에는 명성교회 대식당에서 아침식사까지 했다.


현재 보건당국에 신고한 A부목사의 1차 접촉자 중 348명이 검사 대상자로 확정됐다.


앞서 명성교회 측은 확진자 A부목사의 동선을 공식 발표시에 “자가격리되기 전 A목사는 16일 1부 주일예배에만 참석했다”며 “일요일 가장 이른 예배 시간대라 상대적으로 참석자가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 차원의 감염 확진자 동선 조사가 시작되고 나서야 “A부목사는 16일 ‘1부 예배’가 아니라 ‘4부 예배’에 참석했다”고 입장을 바꾸어 발표했다.


B교회의 한 개신교 목사는 “교회 측에서는 주일 예배의 취소로 헌금의 수입이 줄어드는 것은 무시할 수 없지만, 코로나19 감염자의 정보와 동선을 축소하는 행위는 명백한 잘못”이라며 비판했다.


명성교회에 다니고 있는 성도 김 씨는 “확진되신 부목사님은 저희 31교구장 목사님이고 장례식 다음날 새벽 예배에서 31교구 새벽 찬양이 있었습니다. 새벽 예배와 주일3부 예배 본당에서 예배를 드린분 그리고 모든 목사님들이 같은 사무실에 계셨는데 모두 확인하고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신천지가 문제가 아닙니다. 저희 교회 터지면 서울 큰일입니다.”라며 정부와 교회의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며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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