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빅이슈] 美 모더나, 코로나19 항체 형성 소식에 주가 급등
  • 기사등록 2020-05-19 12:13:42
  • 수정 2020-05-19 12:18:59
기사수정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는 18일(현지시간) 배포한 자료에서 자사가 미 정부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mRNA-1273'이 18~55세 성인 남녀 45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혀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 (자료 캡쳐= 블룸버그 / 모더나의 주가는 25%대의 급등세를 보이며 주당 83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곳은 모더나와 이노비오·화이자 등 미 제약업체 3개사, 영국 옥스퍼드대, 그리고 중국의 시노백·캔시노·베이징 생명공학연구소·우한생물유래물질연구소 등 모두 8곳이며, 1차 임상시험 결과를 내놓은 곳은 모더나가 처음이다.


모더나의 1차 임상시험은 45명의 참가자를 3개 그룹으로 나눠 각각 서로 다른 양의 백신 후보물질을 약 1개월 간격으로 2차례 투여해 그 효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그 결과, 250μg(마이크로그램)을 투여한 실험군 가운데 3명에게선 일시적으로 발열과 근육통·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긴 했으나, 다른 실험군엔 부작용이 없었고 3개 실험군 모두에서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다는 게 모더나 측의 설명이다.


특히 모더나는 25㎍과 100㎍을 투여한 실험군 중 최소 8명에게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모더나는 이번 1차 임상시험 결과를 보완하기 위해 6월 중 600명을 대상으로 하는 2차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1차 임상시험이 '젊고 건강한' 성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휴먼 챌린지'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2차 임상시험엔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55세 이상 연령층을 절반가량 포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더나는 미 식품의약국, FDA로부터 이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2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모더나는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2차 임상시험과 올 7월로 예상되는 수천명 규모의 3차 임상시험까지 순조롭게 진행되면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엔 코로나19 백신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 투자사 체리레인 인베스트먼트의 릭 메클러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효과가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진다면 가동 재개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인 많은 산업계에 확실한 국면전환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증시에서 모더나의 주가는 25%대의 급등세를 보이며 주당 83달러를 넘어섰으며 19일 코스피 지수도 2% 넘게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0.36포인트(2.08%) 오른 1977.47에, 코스닥 지수는 5.16포인트(0.75%) 오른 696.01에 개장했다.

<저작권자 (c) KN NEWS,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nnws.com/news/view.php?idx=926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 이수민 기자 이수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진실된 정보, 내일의 예측, 세상의 방향을 제시하는 언론 KN NEWS

    Knowledge-Network NEWS 를 의미하는 KN NEWS에는 특별한 정보가 존재합니다.
    시중의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이나 언론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기사를 제공합니다.
    정치, 경제와 사회 그리고 '기업과 산업'을 심도깊게 취재하면서 특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세상의 현재를 알려주고 내일을 예측할 수 있게 만드는 정보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하는 신문 KN NEWS가 있습니다.
    KN NEWS는 기사의 수준으로 신문사 소개를 대신하겠습니다.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