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만 일한다” ... 시간 단위로 ‘재능’ 돈 거래 화제
  • 기사등록 2020-05-22 18:24:55
기사수정

코로나19의 여파로 인건비 절감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소규모 스타트업 및 자영업자들의 고민은 더욱 깊다. 불안정한 경영상황에서 인력을 채용하는 것이 부담이기 때문이다.

 

▲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만 일한다” ... 시간 단위로 ‘재능’ 돈 거래 화제


이런 가운데 투잡이나 파트타임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무급휴직, 감봉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들이 새로운 소득원을 찾는 것이다.


실제로 사람인이 성인남녀 3,7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7.8%가 코로나19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여기에 주 52시간 근무제가 정착되면서 여유 시간이 늘어난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러한 파트타임 일자리 수요와 맞물려 인건비를 줄이고자 하는 소규모기업 및 자영업자와 이들을 이어줄 수 있는 유연한 채용 서비스가 주목 받고 있다.
 

재능마켓 오투잡이 지난달 런칭한 ‘타임워크’는 재능을 시간 단위로 사고 파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작업 ‘시간’과는 무관하게 완성된 결과물이 거래 대상이었다면, 이제는 시간 단위로도 재능을 거래할 수 있게 된 것. 판매자는 구매자와 협의 하에 평일 저녁, 주말 등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시간만큼 활동을 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타임워크’는 디자인, 웹 개발, 문서 작성, 영상 촬영, 사무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프리랜서들이 주를 이룬다.


특히, 오투잡이 판매자의 경력, 보유자격증, 수상내역 등 재능 관련 증빙자료를 직접 확인 후 승인하기 때문에 재능 구매자가 더욱 믿고 맡길 수 있다.


상주 인력을 고용하기에 부담이 있는 자영업자나 소규모 사업자가 더욱 주목하는 이유는 고정적이고 단순한 업무 처리를 위해 매번 구인 공고를 내고 채용할 필요가 없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스케줄을 맞춰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순히 프로젝트로 맡겨놓고 추후에 결과물을 받고 수정을 반복하는 일도 줄어든다.

 

오투잡의 김유이 팀장은 “기존에는 단시간 일할 수 있는 자리가 주로 편의점, 음식점 등 낮은 시급 형태의 알바 위주였다. 타임 워크는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시간 단위로 거래할 수 있어 판매자는 단 한시간이라도 정당한 비용을 받고 업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구매자는 고용 부담 없이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비용 절감은 물론 노동시장의 유연성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c) KN NEWS,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nnws.com/news/view.php?idx=930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 제니퍼 최 기자 제니퍼 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진실된 정보, 내일의 예측, 세상의 방향을 제시하는 언론 KN NEWS

    Knowledge-Network NEWS 를 의미하는 KN NEWS에는 특별한 정보가 존재합니다.
    시중의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이나 언론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기사를 제공합니다.
    정치, 경제와 사회 그리고 '기업과 산업'을 심도깊게 취재하면서 특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세상의 현재를 알려주고 내일을 예측할 수 있게 만드는 정보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하는 신문 KN NEWS가 있습니다.
    KN NEWS는 기사의 수준으로 신문사 소개를 대신하겠습니다.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