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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시장에서 치열한 고용 쟁탈전 벌이는 한국 대기업들
  • 기사등록 2020-05-28 22: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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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은 31일까지 현지 생산직 2천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 LG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은 31일까지 현지 생산직 2천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LG디스플레이가 지난 2017년 베트남 북부 하이퐁시 경제특구에서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들어갔을 때를 제외하고는 최대 규모 신규 인력 채용으로, 공장 증설에 따른 것이다.


신규 인력은 한 달간의 교육과정을 거쳐 7월부터 생산 현장에 투입 될 예정이며 하반기 생산물량 확보 상황을 봐가며 인력을 추가로 채용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과 협력사 직원 500명가량이 지난 3∼4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베트남 정부의 외국인 입국 제한 상황에서도 2차례에 걸쳐 예외 입국해 2주간의 격리과정을 거친 뒤 사업장에 배치됐다.


LG전자 엔지니어는 휴대폰, 자동차 부품, 생활가전 등의 신제품 개발과 생산을 지원하고,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는 OLED 모듈 공장을 운영한다.


LG 측은 필수인력의 추가 예외 입국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그룹 베트남법인도 현지에서 1천명에 가까운 대졸 신입 사원과 엔지니어를 공개 채용하기로 하고 오는 6월 7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삼성의 베트남 현지 대규모 채용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베트남 증설 투자와도 연관이 된 것으로 보인다. 박닌성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은 최근 OLED 모듈 공장 증설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한편, 최근 베트남 매체들은 한국의 삼성·LG그룹이 자국 내에서 대규모 채용에 들어갔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됐던 인력채용에 활력이 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중 무역전쟁 속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외국 기업들은 중국 생산시설을 대거 베트남과 인도 등으로 옮기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베트남 고용시장은 글로벌 기업들 간 치열한 쟁탈전 구조로 변할 전망이다.


베트남 실업률은 통상 2%대로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 한국처럼 동남아 국가에서도 자녀 교육열이 높아 양질의 노동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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