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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환 칼럼] 이제는 언택트(Untact) 시대, 직장이 바뀌고 있다. (1편) - Office Work에서 Remote Work로 - 사무실이 아닌 집에서 원격으로
  • 기사등록 2020-07-03 15:40:34
  • 수정 2020-07-04 00: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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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큰 위기를 맞았다. 개인의 삶과 사회 전체가 갑자기 들이 닥친 바이러스로 인해 송두리째 흔들리면서, 이전에 어떤 세대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큰 변화를 겪고 있다.




매일 코로나 관련 소식과 함께 실업난과 경제난 등 듣기 불편한 암울한 뉴스들이 가득하다.


2차 세계대전 이후로 최악의 경제난이라는 뉴스도 보았지만, 지금은 그때와 같이 인프라가 사라진 것은 아니기에 마냥 위기는 아닌 것 같다. 그 속에 기회가 있고 새로 주목 받는 분야가 생기며, 다가올 미래의 모습을 일부는 앞당겼다고 할 수 있다.


미국의 Source Bloomberg의 지난 4월말 자료를 보면, 현재 미국 시장에서 가장 큰 성장율을 보인 3대 기업이 Zoom, Netflix, Amazon이라고 한다.


이들이 하는 비즈니스를 생각해보면, 우리의 삶이 언택트(Untact) 시대로 급변했기에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Zoom은 화상회의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이전 대비 131% 상승이라는 말도 안되는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모바일 컨텐츠 플랫폼의 Netflix 28.9%, 대표적인 커머스 기업인 Amazon 26.9% 성장율을 보였다. 이는 코로나로 인해 바뀐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자연스럽게 찾게 되었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 중에서도 엄청난 성장 속도를 보인 Zoom이라는 기업을 통해서 깨달은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전 세계 모든 기업들의 업무 문화가 Office Work에서 Remote Work로 더 빠르게 변할 것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최근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재택근무와 원격근무가 많아졌고, 어느덧 일상이 되었다. 삼성, SK 등 주요 대기업들은 이미 갖춰진 원격 근무 시스템을 활용해서 가장 먼저 재택 근무를 실시했다.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하던 '자가격리' 시스템이 이제는 직장과 업무 문화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물론 아직도 재택, 원격 근무를 한번도 하지 않은 직장인도 많다. 철저한 방역 조치와 예방 문화로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이전과 똑같이 일하는 기업도 많지만, 앞으로는 더욱 재택, 원격 근무가 활성화될 것이다. 왜냐하면 바이러스의 확산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으며, 코로나 이전의 삶의 패턴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6 29일과 30일 양일간 코엑스에서 진행된 '2020 Remote Work fair'에서 원격 기술로 알려진 알서포트의 서형수 대표는 '코로나 발생 이후 3~4월에 원격 시스템을 문의한 기업이 4,500, 상반기 서버 사용량도 이전 대비 44배로 폭증했다'고 전했다. 그만큼 원격 기술을 갖추지 못한 국내 기업들이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동분서주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이제는 일하는 방식이 바뀌었기에 그 외에 것들도 점차 바뀔 것이다. 채용에 있어서도 이제는 언택트 면접이 각광을 받고 있어 많은 기업들이 화상으로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 통화 솔루션 'In:tact'를 활용하여 신입사원 공채 면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자사의 막강한 네트워크 시스템을 활용하여 면대면 방식과 비교하더라도 손색이 없도록 다자간 상호 면접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더 나아가 타기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곧 공식 런칭할 계획이라고 한다.


채용 뿐 아니라 인력운영에 있어서도 불가피한 변화가 필요하다. 사무실 공간이 항상 100% 사용되는 것이 아니기에 모빌리티를 살려 운영할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개인간 거리 유지를 위해서라도 공간의 활용은 더욱 중요하고 90년대 사무실의 닭장과 같은 모양새는 사라지고, 기업의 업종과 업무 특성에 따른 새로운 공간의 사무실로 변화할 것이다.


코로나로 인한 우리 사회는 많은 피해와 경제난으로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르고, 모두가 처음 겪는 이 위기 앞에서 실망하고 좌절하기 보다 이러한 변화를 발판 삼아 새로운 문화에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 우리의 삶 깊숙히 자리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기업과 사회가 앞으로 어떠한 변화를 만들어 갈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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