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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싸이월드’ 데이터 살리기 위한 법안 나오나
  • 기사등록 2020-07-05 13:39:07
  • 수정 2020-07-05 13: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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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시절의 추억의 기록들이 고스란히 담긴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잊혀지지 않을 권리가 제기되면서 허은아 미래통합당 의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의 디지털 기록을 보호하는 ‘싸이월드 추억 보호법’을 이달 중 발의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 `싸이월드 추억 보호 긴급 간담회` 포스터


오는10일 싸이월드 창업자 및 정부, 학계 등 전문가들과 함께 ‘싸이월드 추억 보호 긴급 간담회’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싸이월드 사태’의 대안을 모색하며, 제2의 싸이월드 사태가 반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싸이월드 창업자인 이동형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이 참석한다. 토론에서는 마재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 천지현 방송통신위원회 과장, 하인호 행정안전부 과장 등 개인정보 보호 관련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또 싸이월드 서버를 유지하고 있는 양성원 KT 사업협력담당 부장, 김재환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정책국장 등도 패널로 참석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전기통신사업법 제26조) 폐업 30일 전에만 고지하면 이용자 데이터를 모두 폐기하도록 하는 현행법의 문제점을 개선한다는 방침으로 “그동안 국내법상 이용자 정보 보호에 대한 법제도가 미흡한 탓에 데이터 삭제 피해를 이용자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지만 앞으로 ‘싸이월드 추억 보호법’을 발의해 ‘제2의 싸이월드’ 사태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겠다”며 “개정안에 개인 데이터가 폐기되지 않고 이용자에게 회수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을 예정”이라고 허 위원은 설명했다.


한편, 지난 5월 26일 싸이월드가 폐업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이용자들은 서둘러 백업에 나서고 있다. 전제완 대표이사가 투자자를 모집하는 등 서비스 재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지만 임금체불 등의 문제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봐서는 싸이월드의 재개 여부는 불투명하다.


현재 싸이월드의 홈페이지는 첫 화면은 들어가지고 있지만, 백업하려 하면 필요한 로그인조차 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싸이월드의 ‘클럽(club.cyworld.com)’ 주소로 접속하면 로그인이 가능하고, 이 경로를 거쳐 개인별 홈페이지에도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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