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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자소서 복붙 행위’ AI 면접 전형에서 불이익 없다고 느낄까
  • 기사등록 2020-07-16 21:06:37
  • 수정 2020-07-16 21: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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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4명 중 3명은 과거에 써 둔 자소서 문항을 그대로 복사해 제출하는 ‘자소서 복붙’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신입 및 경력 구직자 517명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작성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 (자료제공=잡코리아)


조사결과 이번 조사에 참여한 구직자 중 76.6%가 입사지원 시 과거에 써 둔 자소서 문항을 그대로 복사해 제출하는 ‘자소서 복붙’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자소서 복붙 경험’은 신입 구직자(75.1%)보다 경력 구직자(79.2%) 그룹이 소폭 높았다.


이들 구직자들은 자소서 복붙을 하는 가장 큰 이유로 ‘매번 새로운 자소서를 작성하기 부담스러워서(68.9%)’를 꼽았다. 이외 ‘기업마다 자소서 문항이 비슷해서(40.7%)’, ‘자소서 작성 건수가 많다 보니 어쩔 수 없이(23.0%)’, ‘기존에 서류전형에 합격한 자소서라서(검증된 자소서 같아서)(12.9%)’, ‘시간이 촉박해서(12.9%)’ 등도 자소서 복붙을 하는 주요 이유로 꼽혔다.


복붙한 자소서의 서류전형 합격률은 ‘반반(합격 반, 불합격 반)’이라는 답변이 60.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불합격하는 비율이 높았다’는 답변이 20.2%였고, ‘합격하는 비율이 높았다’는 답변은 18.9%였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서류, 면접에 AI전형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하며 “이에 자소서 작성 시에도 기존 자소서를 그대로 복붙 하기보다 잡코리아 ‘기업분석’ 서비스 등을 이용해 지원 기업을 철저히 분석 후 작성하는 등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구직자 중 36.9%는 허구적으로 지어서 쓴 ‘자소설’을 제출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사실에 기반했지만 생각을 평소와 다르게 썼다(49.7%)’, ‘대체로 사실이지만 수치, 직위, 직함 등 일부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썼다(44.5%)’고 답했고, 5.2%는 ‘전혀 없던 일을 지어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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