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언택트 채용 "어색함보다 편리함 컸다"
  • 기사등록 2020-08-05 22:07:04
  • 수정 2020-08-05 22:34:13
기사수정

코로나19로 인해 확산된 언택트 채용에 대해 구직자 대다수는 코로나 안정화 이후에도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올 상반기 구직경험자 487명을 대상으로 언택트 채용 경험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이들 가운데 언택트 채용을 경험해 본 비율은 75.4%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접한 언택트 전형으로는 △화상면접(50.6%)으로, 절반에 달했다. 언택트 채용을 실시한 구직자 2명 중 1명 꼴로 화상면접을 실시했다고 볼 수 있다. 이어서 △인적성 검사, 온라인필기시험(20.3%) △AI면접(19.8%) 순으로 집계됐다.


언택트 채용을 접한 구직자들의 반응을 긍ㆍ부정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그 결과 △'긍정'(65.6%)또는 '생각보다 편리했다' 라는 비율이 △'부정'(34.4%) 또는 '생각보다 불편했다'는 입장보다 약 2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언택트 채용 후기에 대해 구직자 3명 중 2명이 '좋아요'를 누른 것이다.


편리했던 이유로는 △'교통비, 복장 등 별도의 면접준비 비용을 줄일 수 있었음'(31.7%)이 가장 컸고 이 외에도 △'감염 우려를 줄일 수 있어서'(25.8%) △'기존 전형보다 간소화 돼 시간이 덜 듦'(23.9%) △'개인 컨디션에 맞춰 (시간 · 장소 등)응시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서'(18.0%) 등이 꼽혔다. 즉 구직자들은 시간과 비용 절감, 그리고 본인이 응시환경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언택트 채용의 장점으로 꼽은 것이다. △'신입 구직자'(63.4%)에 비해 △'경력 구직자'(70.2%)에게서 보다 높은 선호를 받은 이유 역시 이 때문일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반대로 불편했던 이유도 확인됐는데 이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됐다. 첫 번째는 △'웹캠, 마이크 등 따로 면접환경을 만들어야 해서 번거로움'(31.4%) 및 △'통신 장애 등 채용과정 중 변수가 있었음'(22.3%) 등 비대면 환경으로 야기된 불편함이었다면, 두 번째는 △'면접관의 느낌이나 질문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웠음'(22.3%) △'기존 준비해왔던 취업준비와 다르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음'(23.2%) 등 비대면 커뮤니케이션방식에서 비롯됐다.


이렇듯 언택트 채용에 대해 호불호가 갈렸지만, 구직자 대부분은 언택트 채용이 앞으로도 자리를 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다. 코로나 안정화 이후에도 언택트 채용이 확산 될 것으로 예상하는지 묻는 질문에 구직자 90.6%가 △'그렇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c) KN NEWS,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nnws.com/news/view.php?idx=997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 제니퍼 최 기자 제니퍼 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진실된 정보, 내일의 예측, 세상의 방향을 제시하는 언론 KN NEWS

    Knowledge-Network NEWS 를 의미하는 KN NEWS에는 특별한 정보가 존재합니다.
    시중의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이나 언론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기사를 제공합니다.
    정치, 경제와 사회 그리고 '기업과 산업'을 심도깊게 취재하면서 특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세상의 현재를 알려주고 내일을 예측할 수 있게 만드는 정보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하는 신문 KN NEWS가 있습니다.
    KN NEWS는 기사의 수준으로 신문사 소개를 대신하겠습니다.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