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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감마델타 테라퓨틱스 인수
  • 기사등록 2021-10-30 02: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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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제약이 면역 요법을 위한 감마델타(γδ) T 세포의 고유한 특성을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춘 기업 감마델타 테라퓨틱스 리미티드를 인수하는 옵션을 행사했다고 27일 발표했다.


▲ (사진) 다케다, 감마델타 테라퓨틱스 인수


다케다는 이번 인수를 통해 혈액·조직 유래 플랫폼을 포함한 감마델타의 동종유래 가변 델타 1(Vδ1) 감마델타 T세포 치료 플랫폼과 초기 단계 세포 치료 프로그램을 확보할 예정이다.


다케다 종양치료부 총괄인 크리스토퍼 아렌트 박사는 “접근성이 높고 고형 종양을 치료할 가능성이 있는 기존 동종유래 세포 치료제에 초점을 맞춰 많은 환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며 “감마델타와 같이 차별화된 기술 플랫폼과 깊이 있는 전문성을 보유한 과학 혁신 기업과 협력하면 가장 유망한 접근법을 규명하고 개발하는 속도를 앞당겨 암 환자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제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마델타 T세포 기반 치료제는 고형 종양과 혈액학적 악성 종양 모두를 표적화하는 색다른 접근법”이라며 “감마델타의 세포 치료제 플랫폼을 다케다의 면역 항암 R&D 노력에 통합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케다는 사전 협상을 마친 계약금과 잠재적인 개발 및 규제 마일스톤(성과 보수)을 지불하기로 하고 인수 옵션을 실행했다. 2017년 다케다는 감마델타와 γδ T세포 치료제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한 다년 협력 협약을 체결했고, 협약 체결 당시 감마델타 지분과 감마델타를 독점으로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함께 취득했다. 이번 인수는 2022년 회계연도 1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1976년 제정된 미국 공정거래법을 비롯한 여러 반독점법 검토가 끝나야 인수 거래가 마무리될 수 있다.


감마델타 최고경영자인 파올로 파올레티 박사는 “다케다의 인수 옵션 행사는 수년에 걸친 양사 파트너십의 산물”이라며 “고형 종양 및 혈액학적 악성 종양을 치료하기 위한 감마델타의 새로운 플랫폼 기술 개발 역량이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케다와의 협력으로 γδ T세포 치료제 플랫폼 개발에 큰 진전을 이뤘고, 덕분에 혁신적인 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한편 첫 프로그램을 임상 1상 개발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감마델타 직원들의 업적을 기반으로 한 이번 인수를 토대로 암 환자의 결과 개선에 초점을 맞춘 혁신적인 동종 유래 세포 치료제 포트폴리오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감마델타 설립 투자사인 에이빙워스의 회장 겸 매니징 파트너인 팀 헤인즈는 “기쁜 마음으로 감마델타 설립에 참여했고 감마델타 경영진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영국이 낳은 세계 정상급 생명 공학 기업 감마델타가 다케다와 같은 뛰어난 파트너와 함께 발전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 기쁘다”고 말했다.


다케다는 선천 면역을 활용하는 메커니즘에 초점을 맞춰 암 치료용 면역 요법의 영향을 확대할 계획이다. 선천 면역 반응은 질병에 대한 신체의 첫 번째 방어기제 역할을 하며, 암세포의 면역 인식 회피 능력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γδ T세포와 자연살해(NK) 세포를 포함해 광범위한 메커니즘과 세포 유형을 포함한다. 감마델타의 세포 치료제 플랫폼은 혈액학적 악성 종양과 고형 종양 치료를 위해 γδ T세포 기반의 혈액·조직 유래 동종 면역 치료제를 모두 생성하도록 설계된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두 플랫폼을 활용하면 고형 종양 및 혈액학적 악성 종양에 대해 전임상적으로 고활성인 선택적 비-조작 및 유전자 조작 동종 세포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한편 감마델타는 임상 단계의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으로 동종유래 감마 델타 T세포 암 치료제 발견·개발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암 환자 치료제 쇄신에 매진하고 있으며 신체의 자체 면역 세포, 동종유래 가변 델타 1(Vδ1) 감마 델타 T세포로 알려진 하위 감마 델타 T림프세포를 기반으로 한 기성품 형태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감마델타는 Vδ1 γδ T세포 기반의 고형 종양 및 혈액학적 악성 종양 치료용 혈액·조직 유래 동종 면역 치료제를 생성하는 특허 기술을 개발했다. 두 플랫폼을 활용하면 고형 종양 및 혈액학적 악성 종양에 대해 전임상적으로 고활성인 선택적 비-조작 및 유전자 조작 동종 세포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감마델타는 다케다와 협력해 새로운 γδ T세포 플랫폼과 제품 후보들을 발전시키고 있다. 감마델타의 기술은 킹스칼리지런던의 아드리안 헤이데이 교수와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의 올리버 누스바우머 박사, 리스본대학교의 브루노 실바-산토스 교수의 선구적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 영국 국립보건연구원(NIHR) 가이즈앤세인트토마스생물의학연구센터의 인프라를 지원받아 초기 단계 연구를 수행했으며, 영국 암연구민간파트너십의 후원 아래 회사로 발돋움했다. 선도적 생명 과학 투자사 에이빙워스와 다케다가 감마델타의 기술에 상당한 투자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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